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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술 못 받은 근로자, 골든 타임 놓쳐 다리 절단… 전공의 이탈이 원인?

by 작가석아산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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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술 못 받은 근로자, 골든 타임 놓쳐 다리 절단… 전공의 이탈이 원인?
응급 수술 못 받은 근로자, 골든 타임 놓쳐 다리 절단… 전공의 이탈이 원인?

 

응급 수술 못 받은 근로자, 골든 타임 놓쳐 다리 절단… 전공의 이탈이 원인?

이달 초 전남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근로자 A씨(51)가 큰 피해를 입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근로자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경기 시흥까지 옮겨져 결국 다리 절단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사고 경위와 이후의 처치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특히, 근로자 가족들은 '전공의 이탈' 등의 문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대학병원 측에서는 "전공의 이탈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사고 발생과 응급 처치 과정

26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5시 15분경 여수산단 사포2부두에서 발생했습니다.

근로자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A씨는 119구조대의 응급 처치를 받고 1시간 후인 오후 6시 20분경 여수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응급 처치와 영상 촬영 등의 조치를 받았지만, 병원 측은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병원 이송과 수술 지연

A씨는 전문 수술이 가능한 인근 B 대학병원과 C 대학병원에 수술을 의뢰했으나, 두 곳 모두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경기, 대구 등지의 전문 병원을 물색한 끝에 오후 7시경 경기 시흥의 한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A씨는 사설 구급차로 옮겨져 사고 발생 6시간 만인 오후 11시경 시흥의 병원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혈관 접합 수술과 오후 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괴사가 진행되어 오른쪽 다리를 무릎 아래까지 절단해야 했습니다.

사고 이후 골절 수술까지 20시간이 걸리면서 골든 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A씨는 지난 10일 시흥의 다른 병원에서 무릎 위까지 절단하는 2차 수술도 받았습니다.

가족들의 주장과 병원의 반박

A씨와 가족들은 "전공의 이탈 등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 대학병원에서 제때 받아주지 않아 절단까지 하게 됐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 수술을 거부한 B 대학병원과 C 대학병원은 "전공의 이탈과 전원 거부는 관련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전원 문의는 응급실 전화로 이루어지며, 담당 전문의가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공의 이탈 중이지만 정형외과 등 담당 전문의가 매일 응급실 당직 근무를 하며 중증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이후의 조치와 조사 계획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A씨가 다리 절단까지 하게 됐는데, 병원 치료를 포함해 작업장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의료 체계의 문제점과 지역 병원의 응급 대응 능력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또한, 전공의 이탈 문제와 관련하여 보다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 체계와 안전 관리 시스템의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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