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0기 최종 커플 탄생! 영호-정숙, 상철-영자, 영철-영숙, 영식-현숙
‘나는 솔로’ 20기에서 네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6월 19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20기 솔로남녀들이 5박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최종 선택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영호와 정숙: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찾은 커플
가장 먼저 최종 선택에 나선 사람은 영호였습니다.
영호는 "나는 솔로나라에 사랑을 찾으러 왔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사랑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랑과 우정을 모두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호의 최종 선택은 예상대로 정숙이었습니다.
정숙의 곁에 선 영호는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줬고, 정숙도 "나는 과도하게 솔직했던 나를 받아주신 열한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영호를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서로의 진짜 이름을 확인하며 20기 첫 커플이 되었습니다.
상철과 영자: 운명처럼 엮인 커플
두 번째 최종 선택에 나선 사람은 상철이었습니다.
상철은 "여기서 되게 신기하게도 이상한 운명같이 자주 엮였던 분도 계셨지만, 내 마음이 가장 끌렸던 분이 따로 있었다.
나는 그분께 가도록 하겠다"라며 영자에게 직진했습니다.
영자 역시 "솔로나라에 와서 팔자에도 없는 3대 2 데이트도 해보고 먼저 데이트를 신청해보기도 하고 프로포즈도 받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상철에게 자신의 이름을 속삭였습니다.
영철과 영숙: 씨앗을 심은 커플
옥순과 순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나선 사람은 영철이었습니다.
영철은 "영숙님. 우리가 5박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씨앗을 심는 단계였던 것 같다.
그것이 줄기가 되고 결실을 맺기까지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
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선택을 하려 한다"라며 돌직구 선택에 임했습니다.
영철의 최종 선택에 미소 지은 영숙은 "'나는 솔로'는 나한테 큰 도전이었다.
어떤 안전지대를 벗어난다는 게 많이 힘든 과정이었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이 배워가는 시간이었다"라며 영철에게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진짜 이름을 확인하고 20기 세 번째 커플이 되었습니다.
영식과 현숙: 극복의 역사를 쓴 커플
영수는 "자기소개 때 출연 이유 중 하나를 경험이라고 말씀드렸다.
경험이라고 하면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는 걸 경험이라고 하지만 진짜 경험은 그런 소비의 역사라기보다는 극복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내 나름대로는 그런 극복의 역사를 써보는 시도를 했던 것 같다"라며 "과거의 나였다면 선택을 못 받는 게 민망하고 대중의 시선이 두려워서 포기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는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극복의 역사로 일군 내 방식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에게 직접 내 이름을 말씀드리는데 의의를 두고 최종 선택을 하겠다"라며 당당히 현숙에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영식 또한 "나는 이곳에서 얼마나 나 스스로가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후회 없도록 하고 오롯이 나 스스로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얻고 간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우리 관계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현숙에게 향했습니다.
이로써 현숙은 영수와 영식 두 남자의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종 선택에서 선택받지 않은 광수
다음 차례인 광수는 "너무 추우니까. 내가 좋아하는 영화 대사 하나 말하고 가겠다.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앤 굿 나잇(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솔로나라 20기 광수 퇴장하겠다"라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숙의 선택: 영식
마지막 최종 선택의 주인공은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현숙이었습니다.
현숙은 "솔로나라에 가장 늦게 도착한 나에게 깊은 위로와 내 마음에 감동을 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서울에서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라며 영식에게 향했습니다.
현숙은 영식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가까이 와 봐"라고 말한 뒤 자신의 진짜 이름을 속삭였습니다.
최종 커플 탄생 후의 소감
이렇게 '나는 솔로' 20기는 영호와 정숙, 상철과 영자, 영철과 영숙, 영식과 현숙 네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최종 선택 이후 현숙은 "이렇게 첫인상 선택부터 지금까지 끝까지 선택해서 최종 선택도 하게 된 게 감회가 새롭다.
설레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식은 "나는 보는 눈이 있다고 오늘로써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렘을 표했습니다.
상철은 영자에게 "앞으로 계속 잘해보자.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고, 그런 상철에게 영자는 "잘하겠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정숙은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나 여기서 차 팔고 가려고 한다.
오늘부터 1일 1뽀뽀할 것"이라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호 또한 "앞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영숙은 "내가 어제 선택을 하고 이야기를 했을 때 굉장히 순수하고 진실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한번 믿어보자'라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전혀 예상치 못했고 다른 사람보다 훨씬 힘든 길이겠지만, 많이 이야기해 보고 잘해 나가 보자"라고 영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철 또한 "열심히 처음처럼 마음을 간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웃었습니다.